
내가 처음으로 키워보는 나무다.
내가 태어났을 때 부터 고등학교 졸업 까지 살았던 우리집은 단독주택이었기 때문에,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나무를 키우셨다. 하루 종일 나무를 가꾸고 옥상에 작은 밭을 만들어서 고추도 키우고 상추도 키우고 하셨다. 친척중엔 주말농장이나 자기 밭을 가지고 있는 친척도 있어서 농사 얘기를 전해 듣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나도 여유가 생기면 나무도 키워보고 농사도 지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했었다.
내가 처음 키워보는 백설목, 선물 받은 나무다. 네이버에서 백설목이라고 이름을 쳐봐도 정보가 하나도 나오지 않아서 자세한건 알 수 없지만, 잎이 부분 부분 흰색으로 자라는 것에서 붙여진 이름인 것 같다. 소소하게 아름다운 모습.
물도 주고 햇빛도 쪼여주면서 키우고 있는데, 아직까진 변화를 잘 느낄 수 없다. 자라고 있는건지,, 앞으로 꾸준히 사진을 찍어서 남겨둬야겠다. 시간이 지나고, 나도 자라고, 너도 자라면 다시 뒤돌아 보면서 그 때를 기억해 보자.
Posted by 이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