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사용하는 NT 서버가 부팅시 Fan failure 를 내뱉으며 shutdown 돼서 수리를 하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았다.
가장 먼저 들은 얘기는 아마 팬이 맛이 간거면 청소를 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다는 얘기에 일단 에어 컴프레셔를 빌려왔다. 그리고선 서버와 컴프레셔를 적당히 먼지 날려도 상관 없을 공간까지 옮겨와서 서버를 분해하기 시작했다. 서버 분해를 위해선 별모양 드라이버가 필요했는데 가지고 있는게 없어서 빌려오려고 다른 서버실에 누군가 빌리러 갔는데, 그러고 난 후에야 서버 뒷편에 붙어있는 드라이버를 발견했다. 삽질 한번.
그리고 서버를 분해하기 시작했다. 옆에 커버를 뜯고 보니 메인보드가 보였다. 일단 램부터 뽑기 시작,, 한참을 시간을 들여서, 파워 서플라이를 뽑고, 팬을 뜯고, 뜯어지게 생긴건 다 뜯고, CPU 팬 덕트도 뽑고, 5.25인치 베이도 괜히 뜯고, 팬 지지대도 뜯고,, 어떻게 뜯는건지 한참을 찾아보며 뜯고 뜯고,, 뜯었다. 한참을 뜯었는데 도대체 문제가 발생한 디스크 팬에 접근할 방법이 없었다. 뭔가 잘못하고 있는게 아닌가 고민하고 있는데, 케이스 뒤쪽에 달린 손잡이를 발견, 손잡이를 잡고 옆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서 잡아당기니, 메인보드쪽 모듈 전체가 한 뭉테기로 뽑히는게 아닌가, -_-;; 그 바로 뒤로 보이는 디스크 팬,, -_-;;;
게다가 막상 뜯고 보니 에어 컴프레셔로 청소를 하나 마나 할만큼 그다지 먼지가 쌓여있지는 않은 상황,, ㅠ
아무래도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 때 까지 분해했던 것들을 다 다시 조립하고 서버실로 다시 서버를 들고 왔다. 전원을 연결하고 켜보니 팬 3개중에 2개가 녹색불이 아니라 주황색 불이 들어오는 것을 발견, -_-;; 아, 팬이 맛탱이가 갔구나,
여러가지 조건을 생각해서 이리저리 바꿔 끼워가면서 팬 3개중 2개 모듈이 맛탱이가 간 상태라는 확신을 얻었다.
이렇게 결론짓기까지 소모한 시간이 무려 약 2시간, ㅠ 뭘한거냐 ㅠ
Posted by 이린


